- 안랩이 인도네시아 최대 보안 전시회 ‘인도섹 2026’에 참가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 통합 브랜드 ‘안랩 AI 플러스’를 앞세워 위협 분석부터 대응까지 아우르는 지능형 보안 운영을 소개했다
- 대기업·금융·IT·제조·광업 등 다양한 산업 관계자 400여명이 부스를 찾아 AI 기반 보안 운영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안랩이 동남아시아 보안 시장의 교두보를 넓히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15~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사이버 보안 전시회 ‘인도섹(Indosec) 2026’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인도섹은 공공과 금융 부문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보안 행사로,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현지 파트너십과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주목하는 무대다.
이번 전시에서 안랩은 통합 브랜드 ‘안랩 AI 플러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히 개별 제품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이 보안 운영의 여러 단계를 어떻게 연결하고 자동화하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도 이 지점에 집중됐다. 위협을 요약하거나 특정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위협 분석과 대응까지 아우르는 전 과정의 지능화 가능성에 참관객들이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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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간 안랩 전시 부스에는 대기업과 금융권을 비롯해 IT, 제조, 광업 등 다양한 업종의 현지 산업 관계자 400여명이 다녀갔다. 특정 산업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은 업종에서 방문이 이뤄졌다는 점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보안 수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금융과 제조처럼 대규모 데이터와 운영 기술(OT) 환경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분야에서 AI 기반 보안 운영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도 보안 인프라와 전문 인력 측면에서는 아직 공백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공공·금융 부문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이 늘어나는 가운데, 현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대응 체계를 갖추는 데 한계가 있어 글로벌 보안 기업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안랩이 통합 브랜드를 앞세워 접근한 것도 이러한 시장 특성과 무관하지 않다.
결국 이번 참가의 핵심은 기술 전시를 넘어 현지 산업군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있다. 400여명에 달하는 방문객은 곧 잠재 고객과 파트너 후보군을 의미하며, 이들과의 네트워크가 향후 인도네시아 사업 확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안랩이 동남아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그리고 AI 기반 보안 운영이라는 메시지가 현지에서 실제 도입으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사례는 국내 보안 기업의 해외 진출 방식이 ‘제품 판매’에서 ‘운영 지능화 플랫폼’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도네시아처럼 디지털 전환 속도에 비해 보안 인력과 체계가 뒤처진 시장에서는 AI 기반 자동화가 실질적인 진입 장벽을 낮추는 무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전시회 방문객 수가 곧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만큼, 현지 파트너십과 규제 대응 역량을 얼마나 빠르게 갖추느냐가 실제 성과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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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일: 2026-09-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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