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치나 식사 중 반복되는 잇몸 출혈은 치주질환의 대표적인 초기 신호다.
- 치주질환은 잇몸과 치조골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치아를 잃을 수 있다.
- 단순 피로나 과도한 칫솔질 탓으로 여기고 넘기면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
칫솔모에 붉은 피가 묻어나오는 경험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겪는다. 사과를 베어 물었을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은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혹은 “칫솔질을 너무 세게 했나 보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한두 번으로 끝나지 않고 반복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잇몸 출혈은 치주질환의 가장 대표적인 초기 경고음이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싸고 지지하는 잇몸과 치조골 등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문제는 초기 단계에서 통증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출혈이라는 눈에 보이는 신호를 가볍게 여기고 지나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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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이 진행되면 잇몸이 붓고 들뜨며,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이가 흔들리는 증상까지 나타난다. 염증이 치조골까지 침투해 뼈를 녹이면 아무리 치아 자체가 멀쩡해도 결국 이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초기에는 잇몸 관리와 스케일링만으로도 충분히 되돌릴 수 있지만, 골 손실이 시작된 뒤에는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양치 중 출혈이 반복된다면 원인을 추측만 하지 말고 치과를 찾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올바른 칫솔질로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를 꼼꼼히 닦고,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치아 사이를 관리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정기적인 구강 검진은 증상이 없을 때도 챙기는 것이 좋다.
잇몸 건강은 한 번 나빠지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다른 신체 부위보다 관리의 중요성이 크다. 사소해 보이는 출혈 하나가 수년 뒤 치아를 잃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잇몸 출혈은 몸이 보내는 가장 저렴하고 확실한 경고 신호다. 통증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면 치료 난이도와 비용이 함께 치솟는다. 양치할 때마다 피가 보인다면, 그 작은 신호를 다음 검진의 계기로 삼는 것이 현명하다.
📰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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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일: 2026-09-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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