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동부와 제주시 동부에 발효됐던 강풍주의보가 19일 오전 9시부로 해제됐다
- 제주 남부 앞바다를 비롯한 6개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다
- 바람은 잦아들었지만 바다의 너울성 파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 지역을 강타했던 강한 바람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육상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서귀포시 동부와 제주시 동부 지역에 발효 중이던 강풍주의보를 모두 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 동부권 주민들은 며칠간 이어진 강풍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육지 쪽 상황이 나아졌다고 해서 바다까지 안전해진 것은 아니다. 제주도 남부 앞바다와 동부 앞바다, 남서쪽 안쪽 먼바다, 남동쪽 안쪽 먼바다, 남쪽 바깥 먼바다, 그리고 남해서부동쪽 먼바다 등 총 6개 해역에서는 풍랑주의보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해상에서는 여전히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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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주의보는 보통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파도가 높게 일 때 발효된다. 육상의 강풍주의보가 해제됐더라도 해상의 기상 특보는 별개로 운영되기 때문에,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이나 어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제주 남부와 남동쪽 먼바다는 항로와 조업 구역이 겹치는 곳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는 지형 특성상 바람이 자주 강하게 부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처럼 육상 특보가 먼저 풀리고 해상 특보가 뒤늦게 이어지는 패턴도 흔히 나타난다. 따라서 제주 여행이나 조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육상 날씨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해상 특보 현황까지 함께 살피는 습관이 필요하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해역별 특보 상황을 수시로 안내할 예정이다. 바다를 끼고 생활하는 제주 지역 특성상, 특보 하나하나가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육상 강풍주의보 해제는 분명 반가운 소식이지만, 바다 쪽 풍랑주의보가 남아 있다는 점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배편 결항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짜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보는 ‘해제됐다’는 사실보다 ‘무엇이 아직 남아 있는가’를 함께 보는 시각이 안전을 지킨다.
📰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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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일: 2026-09-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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