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이 도쿄게임쇼(TGS) 2026 현장에서 올해 지스타 불참 배경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지스타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서 빠지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내년에는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지스타와의 결별’설을 정면으로 부인한 셈이다.
방 의장은 올해 공개할 수 있는 게임 빌드들이 일본 시장을 겨냥한 것들이어서 지스타 무대에 올리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게임의 타깃 시장과 마케팅 전략에 따라 전시회 참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지, 특정 행사를 의도적으로 피하는 ‘패스’ 같은 개념은 없다는 것이다. 한국 유저를 겨냥한 게임들도 다수 준비 중이지만, 그 빌드들이 지스타 출품 시점과 맞지 않았다는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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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언은 넷마블이 일본 시장 공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실제로 방 의장은 TGS 2026이 열리는 지바 마쿠하리 메세 현장을 직접 찾아 분위기를 살폈다. 글로벌 게임사들이 자국 전시회보다 해외 주요 거점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넷마블 역시 일본향 라인업의 완성도를 우선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방 의장은 “항상 지스타에 나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며 국내 최대 게임쇼와의 관계를 강조했다. 내년 참가 가능성까지 언급한 만큼, 한국 유저를 타깃으로 한 신작 빌드가 완성되는 시점에 맞춰 지스타 무대에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결국 이번 불참은 전략적 선택이지, 관계 단절이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게임업계에서는 대형 전시회 참가 여부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기업의 시장 우선순위를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넷마블이 일본과 한국 시장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아갈지, 그리고 내년 지스타에서 어떤 신작을 내놓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전시회 참가 여부는 결국 ‘무엇을, 어디에, 언제 보여줄 것인가’라는 타이밍 싸움이다. 방 의장의 해명은 넷마블이 일본 시장을 단기 성과의 핵심축으로 삼고 있음을 드러내는 동시에, 지스타와의 관계는 유지하겠다는 이중 전략으로 읽힌다. 내년 지스타 복귀 여부가 넷마블의 한국 시장 전략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 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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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일: 2026-09-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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