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3분기 노사협의회를 직원까지 참여하는 공개 방식으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 추석을 앞두고 망원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열어 성수품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 구입한 물품은 인근 경로당 홀로 어르신에게 전달하고, 대전 동구 독거어르신 50가구에는 이불과 쌀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노사 소통의 방식을 바꾸고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공단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올해 3분기 노사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의 특징은 참석 범위다. 그동안 기관장과 노조 관계자 위주로 진행되던 관행에서 벗어나 일반 직원들도 함께할 수 있는 공개 형태로 운영됐다. 공단은 이를 발판으로 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신뢰 중심의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같은 날 공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망원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도 병행했다. 이 자리에서 성수품의 수급 상황과 가격 흐름을 직접 확인하고, 상인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데 주력했다. 장보기로 마련한 물품은 망원1동 주민센터를 통해 송백·서림·대주·오칠 경로당 등 인근 4개 경로당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시장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한 번에 묶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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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의 사회공헌 활동은 수도권에 그치지 않았다. 독거노인 비중이 높은 대전 동구에서는 ‘지역사회 상생나눔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소진공 봉사단 10명은 이불과 쌀 10㎏을 독거어르신 50가구에 전달하고, 안부와 건강을 살피는 말벗 봉사에 나섰다. 물품 지원과 정서적 교류를 결합한 방식으로, 고립되기 쉬운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고 상생할 수 있도록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기관의 정책 목표와 지역 밀착형 활동을 연결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이번 행보는 공공기관이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는 통상적인 일정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노사협의회의 문을 열어 내부 소통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시장 상인과 독거어르신이라는 서로 다른 현장을 한 흐름 안에서 챙겼기 때문이다.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지역 상생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겨냥한 시도로 평가할 수 있다.
노사협의회를 공개 방식으로 전환한 결정은 형식적 소통을 넘어선 실질적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런 시도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으려면 회의에서 나온 현장 의견이 실제 정책과 처우 개선으로 이어지는 후속 절차가 뒷받침돼야 한다. 전통시장 장보기와 독거어르신 지원 역시 명절 시즌에 집중되기 쉬운 만큼, 연중 지속되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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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일: 2026-09-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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