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팅크웨어가 후방 감지·라이트·도난 방지를 하나로 묶은 라이딩 안전기기 ‘아이나비 TR10’을 출시
- 77GHz 레이더로 최대 200m 거리, 최대 8개 물체를 동시에 인식하며 시속 1.5~120㎞ 접근 속도를 감지
- 후방 LED 6개와 5가지 점등 패턴, 감속 시 자동 점등 기능까지 결합
자전거를 타다 보면 가장 신경 쓰이는 순간은 뒤에서 무언가 다가올 때다. 고개를 돌려 확인하기도 어렵고, 이어폰을 끼고 달리면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팅크웨어가 이런 사각지대를 겨냥한 제품을 내놨다. 후방 접근 감지와 후방 라이트, 도난 방지 기능을 하나로 합친 라이딩 안전기기 ‘아이나비 TR10’이다. 회사는 17일 이 제품의 출시 소식을 전하며 77GHz 레이더를 적용한 국내 최초의 라이딩 안전기기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단연 감지 성능이다. 77GHz 레이더가 자전거 뒤쪽에서 접근하는 물체를 포착하는데, 최대 200m 거리에서 최대 8개의 물체를 동시에 인식한다. 감지 가능한 접근 속도는 시속 1.5㎞에서 120㎞까지로, 천천히 따라오는 자전거부터 빠르게 치고 나오는 차량까지 폭넓게 잡아낸다는 의미다. 자동차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쓰이는 레이더 기술을 자전거라는 훨씬 좁은 탈것에 옮겨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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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라이트도 단순한 점등 장치가 아니다. LED 6개가 탑재돼 있고, 이용자는 주행 환경에 따라 5가지 점등 패턴을 골라 쓸 수 있다. 특히 자전거가 감속하면 라이트가 자동으로 켜지는 기능은 야간이나 터널 구간에서 브레이크 신호 역할을 대신해준다. 뒤차 입장에서 앞차의 감속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점은 사고 예방 측면에서 작지 않은 차이다.
여기에 도난 방지 기능까지 얹혔다. 자전거를 세워두는 동안의 불안감까지 제품 하나로 해결하려는 구성이다. 라이더가 필요로 하는 안전 요소를 감지·시인성·보안 세 갈래로 나눠 한 기기에 담았다는 점에서, 기존에 여러 액세서리를 따로 달아야 했던 번거로움을 줄이려는 시도로 읽힌다.
최근 자전거는 통근·레저 수단을 넘어 도심 이동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만큼 차량과 뒤섞여 달리는 시간이 늘었고, 후방 사고 위험도 함께 커졌다. 자동차용 안전 기술이 자전거로 내려오는 흐름은 이 같은 환경 변화와 맞물려 있다. 다만 레이더가 알려주는 정보를 라이더가 얼마나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느냐가 실제 체감 만족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안전 시장은 그동안 헬멧과 라이트 같은 수동적 장비에 머물러 있었다. 200m 밖 물체를 미리 감지한다는 건 라이더의 주의력에만 의존하던 안전을 기술이 분담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다만 감지 정확도와 알림 방식이 실제 도로에서 얼마나 신뢰를 주는지가 대중화의 관건이 될 것이다.
📰 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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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일: 2026-09-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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