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 AI 관련 공통 위험을 논의할 의향을 밝혔다.
- 미·중 양국이 함께 직면한 위험을 회피하는 방향의 협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도 실무적 대화 채널을 열어둘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재무부 수장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중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양국이 공통으로 마주한 위험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AI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베센트 장관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라, 기술 경쟁이 심화될수록 양국이 함께 관리해야 할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는 인식을 반영한다. AI가 군사·경제·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특정 분야에서는 협력이나 최소한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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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국은 첨단 반도체와 AI 기술을 둘러싸고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해왔다. 이런 흐름 속에서 재무장관이 공통 위험 논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경쟁과 대화를 동시에 가져가는 이중 전략으로 풀이된다. 즉 기술 우위는 지키되, 예기치 못한 충돌이나 오해로 인한 위험은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실제 회담이 성사될지, 또 어떤 의제가 오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AI 안전성, 오용 방지, 군사적 활용 제한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지만, 양국 간 신뢰가 낮은 만큼 실질적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이번 발언은 미·중 관계가 완전한 단절로 치닫지는 않을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기술 패권 경쟁이라는 큰 틀은 유지되겠지만, 위험 관리 차원의 최소한의 대화 창구는 남겨두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AI는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가 관리해야 할 위험을 품고 있다. 미·중이 경쟁 일변도에서 벗어나 공통 위험을 논의하겠다는 신호는, 기술 갈등의 시대에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판이 될 수 있다. 다만 구체적 성과 없이 선언에 그친다면 실효성은 제한적일 것이다.
📰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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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일: 2026-09-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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