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엔블루가 ‘2026 아시아 탑 아티스트 페스티벌’ 첫날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장악했다
- 데뷔곡 ‘외톨이야’부터 ‘I’M SORRY’, ‘그러나 꽃이었다’까지 정통 밴드 사운드로 관객을 열광시켰다
- 강민혁이 내년 2월 KSPO DOME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17년 활동의 결실을 알렸다
17년 차 밴드 씨엔블루가 난지한강공원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9일 열린 ‘2026 아시아 탑 아티스트 페스티벌’ 첫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이들은 헤드라이너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보컬 정용화, 베이시스트 이정신, 드러머 강민혁으로 구성된 3인조는 데뷔곡 ‘외톨이야’를 시작으로 관객들의 함성을 한 번에 끌어올렸다.
이어진 세트리스트는 ‘COFFEE SHOP’, ‘RACER’, ‘99%’, ‘I’M SORRY’ 등으로 채워졌고,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노련한 무대 운영이 어우러지며 현장의 온도는 빠르게 치솟았다. 특히 정용화는 ‘에.바.뛰(에브리바디 뛰어)’라는 구호를 반복하며 관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했고, “나보다 더 높이 뛰는 사람들을 처음 봤다”는 재치 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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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반에는 분위기 전환이 돋보였다. 정용화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된 ‘CAN’T STOP’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편안한 표정으로 관객과 호흡했고, 이어 ‘이렇게 예뻤나’, ‘LADY’, ‘Killer Joy’로 다시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곡 ‘그러나 꽃이었다’로 여운을 남긴 선곡 흐름은 헤드라이너가 갖춰야 할 기승전결을 보여준 사례라 할 만하다.
공연 도중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강민혁은 “오는 2월 처음으로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며 “17년 동안 정말 서고 싶었던 꿈의 공연장”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이래 꾸준히 밴드 사운드를 지켜온 팀이 대형 공연장의 헤드라이너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시간이 응축된 순간이었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페스티벌 출연을 넘어, 밴드 음악이 대형 야외 공연에서도 충분한 흥행 동력을 갖는다는 점을 확인시켜 줬다. 아이돌 중심의 축제 라인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통 악기 편성으로 승부하는 팀이 피날레를 맡아 관객을 끝까지 붙잡았다는 사실은 의미가 남다르다.
17년이라는 시간은 밴드에게 결코 짧지 않다. 씨엔블루가 KSPO DOME이라는 상징적인 무대를 앞두게 된 것은 꾸준함이 결국 증명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관객과의 즉흥적 소통과 안정적인 라이브가 결합된 이번 무대는, 헤드라이너의 자격이 단순한 인지도가 아니라 현장을 장악하는 힘에서 나온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시켜 줬다.
📰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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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일: 2026-09-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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