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가 일본에서 점유율 48%로 인플릭시맙 처방 1위에 등극
- 2015년 4월 출시 이후 약 11년 만의 성과로, 현지 시장에 맞춘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
- 앞서 허쥬마·베그젤마도 일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내년 ‘램시마SC’ 출시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일본 시장에서 정상에 올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등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 7월 기준 일본 인플릭시맙 처방 시장에서 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리지널 제품을 앞질렀다. 2015년 4월 현지 출시 이후 약 1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주목할 점은 이 시장에 인플릭시맙 제품군 4종이 동시에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순히 먼저 진입한 것이 아니라, 일본 의료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판매 전략과 처방 패턴 분석이 누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바이오시밀러가 ‘저렴한 대체품’이라는 인식을 넘어, 특정 시장에서 표준 치료제로 자리 잡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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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의 일본 1위는 셀트리온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앞서 자사 제품인 허쥬마(유방암·위암 치료제)와 베그젤마(대장암 치료제)도 일본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일본에서만 세 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1위로 올려놓게 됐다. 단일 제품의 우연한 성공이 아니라, 현지 시장 공략 방식이 반복적으로 통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성장 동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내년에는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의 일본 출시가 예정돼 있다. 정맥주사 방식에 비해 투여 편의성이 높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다. 기존 정맥주사 제품으로 확보한 처방 기반 위에 피하주사 제형이 더해지면, 점유율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결국 이번 성과는 한국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가격 경쟁력’을 넘어 ‘시장 지배력’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은 의약품 규제와 처방 관행이 까다로운 시장으로 꼽히는데, 그곳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다른 선진 시장 진출에도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된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은 이제 ‘얼마나 싼가’보다 ‘얼마나 현지 의료 시스템에 녹아드는가’로 옮겨가고 있다. 셀트리온이 일본에서 세 제품을 연달아 1위로 올린 것은 제품력과 현지화 전략이 맞물린 결과다. 내년 램시마SC 출시가 이 흐름을 이어갈지, 그리고 이 경험이 미국·유럽 등 다른 시장에서도 재현될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 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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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일: 2026-09-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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