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표그룹이 제14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를 3년 연속 후원하며 후원금 1650만원을 전달했다.
- 영유아 맞춤형 상영관 ‘도담도담 극장’은 6회 운영돼 1100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 만 14세 이하 어린이 감독들의 국제어린이감독경쟁 부문 시상도 함께 지원했다.
- 올해 영화제는 온·오프라인 합산 약 16만5000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이 단순한 이미지 제고를 넘어 실질적인 관객 경험을 만들어내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삼표그룹이 제14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SICFF)를 통해 영유아와 어린이 감독을 동시에 지원하며 차별화된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15일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올해 후원 활동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후원의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영유아 전용 상영관 운영이다. ‘도담도담 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총 6회차에 걸쳐 문을 연 이 상영관은 1100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들였다. 은평문화재단 숲속극장에서 단편 애니메이션을 상영했고, 상영에 앞서 실버 도슨트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작품을 소개하고 해설을 곁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극장 나들이의 진입장벽을 낮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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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은 후원금 1650만원을 전달해 상영관 운영과 함께 국제어린이감독경쟁 부문 시상도 뒷받침했다. 만 14세 이하 어린이 감독들이 출품한 이 부문에는 총 162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8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예은·정규원·이예린 감독의 ‘A.I에겐’이 최고상격인 ‘삼표대상’을 받았으며, 어린이심사위원상 상금도 후원됐다. 어린 나이에 창작의 결과물을 완성하고 평가받는 경험 자체가 참가자들에게는 값진 자산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후원의 결실은 다른 작품으로도 이어졌다. 삼표그룹이 지난해 후반 제작을 지원한 이진호 감독의 단편영화 ‘피노키오’가 올해 영화제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일 롯데시네마 은평에서 제작지원작으로 상영됐고, 상영 이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지원작이 실제 상영 무대에 오르는 선순환이 만들어진 점이 눈길을 끈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담당 상무는 “많은 아이들이 극장 경험을 쌓고 어린이 감독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영화제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은평구 일대에서 열렸으며, 온라인 관람객 약 16만명과 오프라인 관람객 약 5000명을 합쳐 총 16만5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후원이 ‘돈을 대는 일’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관객 동원과 창작 생태계로 이어질 때 사회공헌의 설득력은 훨씬 커진다. 영유아 상영관이라는 틈새를 파고든 점, 그리고 지원작이 이듬해 상영작으로 돌아오는 구조는 다른 기업들이 참고할 만한 모델이다. 문화예술 지원의 성과를 관객 수와 작품이라는 가시적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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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일: 2026-09-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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