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의 1승’ 소노 손창환 감독 “열정이 재능을 이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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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일하면서 가고 싶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손창환 감독이 10일 부산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건넨 말이다.
KCC와의 챔프전에서 소노는 전날 3차전까지 3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려 있었다.
손 감독의 말은 이날마저 내주며 4연패로 시리즈를 끝내지 말고, 시즌을 이어가자는 의미였다.
챔프전 시작 이후 KCC 슈퍼스타들의 ‘재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소노는 이날 4차전에서 0.9초 전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에 힘입어 81-80으로 극적인 한 점 차 승리를 거둬 손 감독의 바람에 부응했다.
경기를 마치고 “나를 괴롭혀달라고 했더니 선수들이 정말 괴롭혀준다”며 미소 지은 손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고, 집중력 있게 했다. 노력이, 열정이 재능을 이긴 날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종료 2초 전에 한 점 차 역전을 이루고도 1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내줘 재역전패했던 소노는 이날은 마지막 순간 자유투로 웃었다.
이정현이 마지막 슛 동작에서 파울을 얻어낸 상황에 대해 손 감독은 “선수들이 아이디어를 준 것이다. 이정현이 하겠다고 해서 수용하고 다시 그림을 그려줬다”면서 “들어보고 말이 안 되는 소리였다면 안 했겠지만, 매우 타당한 상황이어서 받아들이고 더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정현이 KCC에 공격할 시간을 주지 않고자 자유투 두 번째 시도에서 일부러 넣지 않은 것도 “선수들끼리 한 것이다. 본인들끼리 소통한 것 같다. 벤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을 텐데 선수들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상황을 해결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이날 14점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한 베테랑 포워드 임동섭에 대해선 “1차전부터 그쪽에서 좀 터져주면 숨통을 틀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안 터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다가 다행히 오늘 터졌다”면서 “계속 이어가야 할 텐데, 저희도 오늘 무척 무리한 터라 컨디션 체크부터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방인 고양으로 돌아가 13일 5차전을 치를 수 있게 된 소노는 이제 챔프전 홈 경기 첫 승에 도전한다.
손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최선을 다할 거다. 중간에 포기하는 건 없다”고 힘줘 말했다.
3·4차전 모두 한 점 차 접전이 벌어진 데 대해 손 감독은 “이제부터는 방법이 없다. 계속 이렇게 갈 수밖에 없고, 진흙탕 싸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차전에서는 저희 팀이 상대보다 에이스가 적다 보니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물러날 곳이 없기 때문에 하고 있던 플레이를 계속했다. 이제부터는 물러설 곳이 없으니 끝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뜻밖의 일격을 당한 KCC의 이상민 감독은 “홈에서 축배를 들지 못해 아쉽다”면서 “잘 따라가고 잘 뒤집으면서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운이 저희에게 안 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1·2쿼터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곱씹었다.
그는 “이제 겨우 한 번 진 것”이라면서 “이틀 푹 쉬고 5차전을 준비하겠다. 5차전에서 끝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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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05월10일 19시4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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