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유조선 2척 무력화”…종전 협상 ‘안갯속’


미군 “이란 유조선 2척 무력화”…종전 협상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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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이후에도 양국의 군사적 충돌이 잇따르면서 오히려 긴장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8일(현지시간) 대이란 해상봉쇄를 뚫고 오만만의 이란 항구로 진입을 시도하던 이란의 무적재 유조선 2척을 무력화시켰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미 해군 F/A-18 슈퍼 호넷 전투기가 해당 유조선 2척의 연기 배출구에 정밀유도탄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무력화 조치를 했다는 게 미군의 설명이다.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관은 “중동에 주둔한 미군은 이란을 드나드는 선박에 대한 봉쇄를 완전히 시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충돌했다. 미군은 이와 관련해 미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이란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반격했다며 “미사일·드론 발사기지와 지휘통제소, 정찰·감시·정보 기지 등 미군을 공격한 데 책임이 있는 이란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군은 미군이 이란 유조선을 공격해 보복 차원에서 대응했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지만, 바로 이튿날부터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교전 이후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휴전이 끝난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휴전은 계속되고 있다. 유효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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