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캐피털그룹, KT&G 지분 5.61% 취득…주가 첫 18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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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3조달러가 넘는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캐피털 그룹’이 국내 담배 제조사 KT&G의 지분을 취득했다.
KT&G는 8일 캐피털그룹의 자회사인 ‘캐피털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컴퍼니’가 지난달 22일과 지난 4일에 걸쳐 회사의 지분 총 5.61%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공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된 투자자가 보유 사실과 변동 내용을 5일 이내에 금융당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신고·공시해야 하는 의무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캐피털그룹은 블랙록, 퍼스트이글, 싱가포르투자청과 함께 KT&G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외국계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KT&G 주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가 기준 18만1천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8만원을 돌파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지난 7일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1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 기간 약 80만주를 순매수했으며 금액은 약 1천400억원에 달한다.
KT&G의 실적도 호조세다. KT&G가 전날 발표한 올해 1분기(1∼3월)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7천36억원, 3천645억원, 3천7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3%, 27.7%, 46.6% 증가했다.
KT&G 이상학 수석부사장은 전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해외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성장에 기반해 향후 배당 강화 등 신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증권가에서는 KT&G의 호실적에 따른 주주 환원 기대감으로 주가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KT&G에 대해 “해외 궐련 중심의 본업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 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는 “주주 환원과 실적 모멘텀이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종전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 “KT&G, 주주환원·실적 모멘텀 지속…목표가↑”
밸류업 지수, 지난달 사상 최고치 경신…코스피 상승률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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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05월08일 16시2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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