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BE] 전태수의 ‘웹 3.0’ 이야기… 방시혁 사태로 본 K-IPO 문제점-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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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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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2024년 발표에 따르면 세계 한류 팬은 약 2억2천500만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지구 반대편과 동시에 소통하는 ‘디지털 실크로드’ 시대도 열리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한류 4.0’의 시대입니다. 연합뉴스 동포·다문화부 K컬처팀은 독자 여러분께 새로운 시선으로 한국 문화를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전문가 칼럼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시리즈는 매주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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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 STO 시장, 같은 구조적 리스크의 증폭
지난 칼럼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최근 사건을 보며 우리나라 기업공개(IPO) 시장의 고질적 문제를 짚어 봤다. 문제는 한국이 이제 기존 IPO 시장을 넘어 더 복잡한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년 본격화될 STO, 즉 토큰증권 시장은 전통 자본시장과 디지털 자산 시장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다. 부동산, 미술품, 콘텐츠 등 실물 자산을 디지털 형태로 분할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확대의 잠재력이 크지만, 동시에 구조적 리스크도 내포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초기 시장의 불안정성이다. STO는 참여자 기반이 제한적이고, 거래 구조가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한다. 이 상황에서 단기 매매가 집중될 경우 가격 왜곡은 불가피하다. 이는 기존 IPO 시장에서 나타났던 문제들이 더 빠르고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을 의미한다. 기술은 진화했지만, 시장 구조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은 IPO 시장의 문제를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STO 시장까지 포함한 통합적 재설계를 고민해야 한다. 그 핵심은 ‘신뢰를 어떻게 제도화할 것인가’다. 이 지점에서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는 중요한 해법으로 떠오른다. 그저 공모주 시장에 적용하는 것만이 아닌, STO 시장과 웹 3.0 생태계에 맞게 확장하고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코너스톤 투자자는 기존보다 더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초기 가격 형성의 기준이 되는 동시에, 일정 물량을 장기 보유하며 유동성을 안정시켜야 한다. 또한, 시장 참여자에게 신뢰 신호를 제공해야 한다. 더 나아가 스마트 콘트랙트를 통한 투명한 보호예수 이행, 온체인 의사결정 참여, DAO(탈중앙화자율조직) 거버넌스와의 연동 기능을 수행하는 ‘디지털 코너스톤'(Digital Cornerstone) 개념으로 진화해야 한다. 이는 투자 참여 차원이 아니라 ‘시장 설계 기능’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구조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중심 주체가 필요하다. 시장은 자연스럽게 안정되지 않는다. 이를 설계하고 유지하는 기관이 존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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