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분기 영업익 735억원…”실적 개선세 지속”(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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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재편 가속…”셧다운한 NCC, 3년 뒤 재가동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강태우 기자 =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 73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동발 리스크 속에서 원재료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와 함께 생산 운영을 최적화한 결과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천266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9천9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순이익은 33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중동발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과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 속에서도 기민한 원료 조달과 가동률 조정 등 생산 운영 최적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롯데케미칼은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1분기 재고자산 평가손익 환입 규모는 납사(나프타)와 폴리머 등의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500억원 수준에 달했다”며 “또 기초소재 기준으로 약 2천500억원 이상의 긍정적인 래깅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대산공장은 내달 초 물적분할 이후 9월 HD현대케미칼과의 통합법인 출범 및 통합 운영 개시를 목표로 구조 재편을 지속할 계획이다.
여수공장도 지난 3월 사업재편 계획서 제출 이후 파트너사와 협력해 단계적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재편이 완료될 경우 대산공장의 2개의 나프타분해시설(NCC) 중 1개, 여수공장에 있는 총 4개의 NCC 중 2개를 우선 셧다운해 운영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롯데케미칼은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재편 기간 중 회사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NCC의 캐파(생산능력)는 기존보다 감축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임시로 셧다운한 NCC는 3년 이후 시황 회복과 함께 다시 가동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2분기에도 타이트한 수급 현황이 이어지면서 단기적인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원재료인 납사 부족으로 인해 이를 가공해 만드는 다운스트림 제품 공급 역시 줄면서 제품 가격 및 수익성이 유지되는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하락 요인도 공존한다. 지난 2월 중동 전쟁 발발 직후 급등한 가격에 사들인 납사가 2분기 공정에 본격 투입되면서 원가 부담이 커지는 ‘부정적 래깅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재고 수준이 감소하고 있어 이달 이후 중동발 납사 수급이 개선되지 않으면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대외환경 및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안정적으로 소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운영 최적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05월11일 17시3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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